금속의 부식은 수분이 없는 상태에서 발생하는 건식 (乾蝕)과 수분이 있는 상태에서 발생하는 습식(濕蝕)으로 분류되며 땅속이나 물속에서 발생하는 부식은 모두 습식이다.
모든 금속은 땅속, 물속에서 그 환경에 따라 고유의 전위를 가지고 있으며 그 전위는 재질 자체의 불균일성 (성분, 응력, SCALE 등)과 환경의 불균일성 (비저항, 온도, 습도,
산소 농도, 이온량 등) 으로 인하여 전위가 부분적으로 차이가 발생한다.
이 전위 차이에 의해서 금속의 각 부분의 전위가 낮은 쪽이 ANODE가 되어 토양으로 전류를 방출하고 부식하며 전위가 높은 쪽이 CATHODE가 되어 양극에서 방출된 전류를 토양을
통하여 받게 되고 방식이 된다. 즉 토중이나 수중에서 금속이 전류를 방출하면 부식하고 전류를 받으면 방식 되며 부식하는 금속은 전류를 방출하고 방식 되는 금속은 전류를 받는다.